Loading...

2018 전시 결산 - 콘노 유키

👩🏻‍💻2018 전시 결산📊 - ✍️콘노 유키 1. 가장 좋았던 개인전 이은새 (대안공간 루프) / 김민희 (합정지구)이미정 (아트딜라이트) / 유지영 (레인보우큐브갤러리) 공통적으로 페인팅인데 각각 작가의 의도나 지향점이 뚜렷해서 기억에 더 남은 것 같다. 이은새 작가와 김민희 작가는 젠더와 연관되는 주제를 공통적으로 보여주는데, 전자의 경우는 (장면으로 직접 다루기도 하는) ‘눈덩이를 세게 맞은 듯한’ 인상을 주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평평한 대지에서 서서히 ‘융기’(기획자는 ‘발사’라는 말로 설명하고 있지만)하며 상대적으로 잠잠한 표현 속에 튀어오른 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자는 “괴물들은 낮에는 과연 괴물로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떠올릴 수 있었고, 밤이라는 상황설정이 어쩌면 (자연..

  • 2019.02.26 21:51

가면의 윤곽을 따라가며 (혹은 자정을 넘으면 풀리는 마법), 유정민 <내가 잘할게>

가면의 윤곽을 따라가며 (혹은 자정을 넘으면 풀리는 마법)유정민 가변크기, 2018.9.13 - 9.27글 콘노 유키 어떤 사람이 실제 가면을 썼을 때, 보는 사람은 가려진 부분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눈도 살짝 보이고 옆모습도 확인할 수 있고 가려주지 못하는 정보량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면은 변신을 위한 도구보다 어떤 것을 숨기기 위한 도구에 더 가깝다. 사실 가면의 ‘가(假)’자는 ‘거짓’이라는 뜻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임시’의 뜻도 포함한다. ‘임시적인 거짓 얼굴’이라 이해할 때 가면의 능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즉 가면은 완벽하게 현실의 모습을 바꿀 필요없이 ‘잠깐 가리기’만 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가 어떤 (본인이 아닌) 역할을 수행할 때와 달리, 가면은 그 자리에서 그..

  • 2019.01.16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