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익숙해진 세부와 조합,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All in All>
이제는 익숙해진 세부와 조합마이클 크레이그-마틴 , 2017.09.21. - 11.05 글 콘노 유키 (Yuki Konno) 생활용품을 고를 때, 그것이 제공하는 편이를 생각하고 카트에 담는다. 그렇지만 물건은 쓰임새를 통해서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않는다. 세련된 디자인, 색깔의 조화를 보고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한다. 무엇 때문에? 색감과 형태가 주는 매력 때문에 볼펜을 하나 구입했다. 그것을 책꽂이 옆, 머그잔과 핸드크림 뒤에 있는 연필꽂이에 꽂는다. 공장에서 동일하게 반복적으로 생산된 볼펜이 이제 여태까지 못 본 존재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만남은 마치 요리를 하면서 갖가지 재료를 쓰는 것처럼 이제는 사람들 눈에 조화롭게 비추어진다. 영국 작가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